"충남형 프랜차이즈 육성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
여야를 떠나 도의원 모두의 힘을 모아 항상 도민의 편에 서서 소통해 가겠다는 제12대 후반기 충남도의회가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도의회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본지는 후반기 각 상임위원장으로부터 도정 현안이나 정책을 두고 어떤 고민과 해법을 구상하고 있는지 일문일답을 통해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안종혁 기획경제위원장은 8일 "위원들과 함께 충남도의 효율적 재정 운영과 공정한 행정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기획경제위원회의 활동 방향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실질적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예산의 낭비 요인을 점검하고, 도정의 투명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늘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협력하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위원들과 함께 화합하며 성장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안 위원장과 1문 1답이다.
△ 충남도가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대한 입장은?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세계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규모의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본 의원은 사업추진 당시 법적 뒷받침을 위해 ‘충청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민‧관 합동 추진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첨단 기술 발전, 미래 성장 동력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무궁무진한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충남도와 경기도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
두 지자체를 단순히 결합하기보다는 상충할 수 있는 이해관계를 고려하고, 실 생활권과에 맞는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
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시행을 위해서는 사업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행정구역의 단순 통합을 넘어서 지역 간 기능 보완이 필요하며, 시간‧공간적 개념이 행정개념을 포괄해 가야 한다.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부족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조례를 제정한 만큼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어 부족한 부분을 메꿔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구상이 있다면?
성장 가능성 있는 사업을 산업화시켜 가는 것이 해답이라 생각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충남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을 발족했다.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독점 영업권을 주는 대신 각종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가맹점은 로열티 등 일정 대가 지불 후 독립 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러한 무형의 지식을 표준화‧단순화‧전문화해 점포들과 공유하는 것이 바로 지식산업의 핵심이라 판단한다. 미국은 커피 하나 생산되지 않아 원두를 수입하고 있음에도,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충남에서 이런 체계적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 K-컬쳐와 함께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충남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산업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분석해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충남의 프랜차이즈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
△ 도민에게 한마디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히 생활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정치를 시작했지만, 아직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수치상의 경제지표는 상승하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고물가와 높은 집값, 금리는 청년들의 삶을 압박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충남도를 변화시켜 가겠다.
머리가 아닌 가슴에 남는 도의원으로 남고자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