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스토리텔링을 통한 창의적 문화리더쉽’ 주제로
K스토리텔러 1호 김승아 대표(아리랑스토리텔링)가 지난 7일 남서울대학교 복지경영대학원 동아시아콘텐츠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초청 특강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동아시아문화콘텐츠 전공 베트남 출신의 대학원생 21명을 대상으로 ‘김치스토리텔링을 통한 창의적 문화리더쉽’ 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대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를 소재로 우화형식으로 쓴 자신의 저서 ‘김치’ 책을 바탕으로 김치문화 스토리텔링 강연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 무기를 보관하던 지하벙커를 카페로 영업하던 곳을 방문했을 때 현지인으로부터 전쟁 당시 한국군이 만든 김치를 먹어봤다는 말을 들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김치스토리는 ‘사랑’이라며 세계에 한국의 문화콘텐츠로 메시지를 전해야 하며 베트남에서는 우리나라 ‘흥부와 놀부’ 같은 민담(民談)으로 전해지는 전래동화 ‘별사과(열대과일 Star Fruit) 나무이야기’를 문화컨텐츠로 세계에 홍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김치는 배추, 무우 등 온갖 재료들을 혼합해 만들어지는 음식으로 다양한 재료들의 고유한 맛을 곧 하나의 맛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온 가족이 화합으로 이뤄내는 '사랑'"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무한한 창의력을 만들어 낼수 있다"고 말했다.
정인숙 교수는 특강 개최에 대해 “문화콘텐츠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에게 한국 김치문화 스토리텔링공연을 통해 문화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서 한국어능력 향상까지 연결짓는 김승아 선생님의 독창적인 김치 콘텐츠로 얼마든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스토리텔링공연은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을뿐만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 제공 그리고 융복합콘텐츠를 연결하여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창의역량을 배워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스토리텔러 김승아 대표는 십수년 간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케냐 등 20여개국을 돌아 다니며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문화, 전래동화, 설화, 우화, 판소리, 춤 등을 스토리텔링 콘서트로 소개하며 김치를 소개하고 담그는법을 알려주면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신아일보]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