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화재 피해 예방과 안전한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시설하우스 화재 대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내년 1월까지 중점 지도한다고 9일 밝혔다.
시설하우스는 철제 뼈대에 가연성 비닐, 보온덮개, 판넬 등을 덧씌운 구조물로, 각종 전열·가온 설비 등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작은 발화원에도 쉽게 화재가 발생한다.
특히,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엔 시설하우스 화재도 증가하는 실정이다.
주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가연·전열 설비의 누전·합선 및 과용에 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센터는 화재 위험성이 큰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지도반(2조)을 편성하여 농가별 방문을 통해 가연·전열 설비 점검 및 화재 진압 요령 등을 교육하고 농업인 화재 예방 의식을 고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난방기 주위 인화성 물질 비치 여부 △규격 전선 사용 △ 누전차단기 동작 확인 △적정용량의 전기설비 설치 △전열설비 관리 상태 △콘센트 접점, 분전반 내부 오염물질 제거 △온실 내 금연 및 촛불, 가스레인지 등 보조 난방 사용 등으로 이를 점검하여 화재 예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소화기 비치에 대해 안내하여 추가 피해에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최명한 소장은 “겨울철 시설하우스 내 전열설비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시설물 화재가 우려된다”며,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을 지속하여 안전한 농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