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3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 사이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을 통합해 한화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프로모션 시즌에만 올 3분기 미국시장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거둔 셈이다.

특히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홈 뷰티 디바이스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메디큐브는 현지 시간으로 11월21~12월2일 사이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전년 프로모션 기간 대비 2343% 성장을 이뤄냈다.

메디큐브는 미국 아마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메디큐브는 K뷰티 브랜드로는 드물게 제품군이 아닌 메디큐브라는 브랜드명이 검색어 상위로 올랐다. 10개 이상의 제품의 카테고리 랭킹 진입으로 K뷰티 브랜드 중 산하 제품을 가장 많이 카테고리 순위에 올린 브랜드가 됐다.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제로모공패드’와 ‘부스터 프로’는 이번 아마존 행사 기간 내 토너&화장수(Toners&Astringents) 카테고리와 주름&항노화 디바이스(Wrinkle&Anti-Aging Devices) 카테고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에이피알의 또 다른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역시 성과를 거뒀다. 아마존 행사에 참여한 에이프릴스킨은 지난해 대비 670%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표 제품인 캐로틴 멜팅 클렌징 밤이 클렌징 크림(Makeup Cleansing Creams) 카테고리 2위, 카렌듈라 필 오프 팩이 필링(Facial Peels) 카테고리 3위에 올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글로벌 지향 사업 전략과 제품력, K뷰티를 향한 인기, 미국 유통 시장의 온라인 재편 등이 맞아 떨어지며 역대급 블랙프라이데이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온라인 유통 전략과 마케팅 전략 혁신으로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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