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구글 양자컴퓨터 '윌로우(Willow) 칩' 개발에 하락세다.
11일 업비트에서 오전 8시 26분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0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26% 내린 1억384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85% 하락한 520만2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10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 자회사 구글은 10자년(1조의 10배)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윌로우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윌로우가 비트코인의 복잡한 수학 SHA-256을 쉽게 해독해 네트워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몇몇 전문가들은 위험을 초래할 만큼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이자 기술 전문가인 시네마드 프로듀서(Cinemad Producer)는 "윌로우는 105개 큐비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양자 실험에는 훌륭하지만 비트코인 암호화를 깨는 데 필요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약 100만개 고품질 큐비트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로 계산할 때 기본 단위이며 0 또는 1로만 비트단위로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일반 컴퓨터보다 매우 강력한 버전이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10일 0시 기준)보다 0.46% 내린 1억3860만1000원에, 이더리움은 0.55% 하락한 520만1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