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 지난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36년 만에 80만명을 넘어섰다. 월 200만원 받는 수습자도 4만5000명에 달한다.
11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83만365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78만9345명)가 여자(4만4306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82만35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족연금 7691명, 장애연금 2416명 등의 순이다.
또 평균 수급액은 노령연금 월 66만3382원, 장애연금 월 52만5192원, 유족연금 월 36만333원 순이다.
노령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07년 처음 나왔다. 이후 △2016년 12만9502명 △2018년 20만1592명 △2020년 34만369명 △2021년 43만531명 △2022년 56만7149명 △지난해 68만646명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 8월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를 금액별로 나눠보면 △월 100만∼130만원 미만 37만1890명 △130만∼160만원 미만 22만5771명 △160만∼200만원 미만 18만1276명이다.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도 4만4607명에 달한다.
국민연금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 △2021년 1355명 △2022년 5410명 △지난해 1만7805명 등으로 늘었다.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 289만3550원이다.
올해 8월말 기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578만2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평균 수급액은 108만3805원이다.
가입 기간이 10∼19년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253만6481명이며, 국민연금을 애초 수급 연령보다 일찍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92만13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