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일 집회 대비 대책 시행
서울교통공사는 14일 도심 집회 인파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자 주요 역사 집중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예정된 이날 지하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1·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공덕·여의도·여의나루·신길역 등 총 8개 역에 안전 인력 149명을 추가 배치한다.
이들 역에선 승객 폭주 등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수 있다. 집회 종료 후에도 역 내 승객 포화 우려 시 출입구 폐쇄 등 통제 조치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역 안팎 혼잡 완화를 위해 5호선 열차를 총 4회 증회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전동차·역사 안 행선안내게시기와 공사 누리집·누리소통망,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안내 매체를 통해 시민에게 지하철 운행 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주말 집회로 인해 대규모 인파의 지하철 이용이 예상돼 안전관리 대책을 사전에 마련했다"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