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스피 상장 이후 현재 공모가 밑도는 수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카페 브랜드 빽다방이 ‘스틱커피’를 출시하며 홈카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빽다방 운영사 더본코리아는 고물가 시대 부담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홈카페 트렌드를 겨냥해 편의성과 가성비를 고려한 스틱커피 제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은 ‘빽다방 아메리카노’와 ‘빽다방 커피믹스 클래식’ 2종이다. 아메리카노 스틱커피는 베트남, 브라질, 콜롬비아 등 3개 유명 커피산지 원두를 블렌딩해 미디엄 로스팅 공법으로 원두를 볶은 제품이다. 빽다방 커피믹스 클래식은 산미를 줄이면서 빽다방 노하우로 프림과 설탕의 균형을 맞춘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20개 및 100개 들이로 포장됐다.
빽다방의 홈카페 스틱커피 제품은 일부 매장에서 선출시됐다. 현재 더본코리아 공식몰 ‘빽쿡’과 스마트스토어(더본마켓)을 비롯해 이마트, 컬리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빽다방은 앞서 7월 대용량 RTD(즉석에서 마시는)커피 2종을 출시하면서 홈카페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 홈카페 트렌드가 대중화되면서 맛과 음용 편리성을 높인 스틱커피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오너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6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36% 가량 높은 4만6350원으로 시작해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첫날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약 한 달이 지난 이달 13일 종가는 3만3600원으로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