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의 올해 11월 말 기준 최근 1년 평균 ㎡당 분양가가 1428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만에 38%나 올랐다. 전국 평균도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16일 발표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공급면적 ㎡당 평균 분양 가격은 올해 11월 말 577만100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집계액 대비 0.22% 높고 작년 동월 말 대비 11.36% 높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879만1000원으로 지난 10월 말보다 0.20% 내렸지만 지난해 동월보다는 20.43% 올랐다.
수도권 중 서울 분양가는 ㎡당 1428만원으로 전월 말 대비 0.54%, 지난해 동월 말 대비 38.01% 상승했다.
지방 중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당 평균 분양가는 596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78% 높고 작년 11월 말보다 16.31% 높다. 기타 지방 평균 분양가는 지난 10월 말보다 0.06%, 작년 동월 말 대비 2.00% 높은 45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전국, 서울, 기타 지방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3217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660가구 적고 지난해 동월보다 5511가구 적다.
수도권 물량은 9376가구로 전월보다 1734가구 줄었지만 작년 11월보다 494가구 늘었다. 수도권 중 서울 물량은 2968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984가구 증가했다. 올해 10월에는 서울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이 없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선 지난달 1616가구가 풀렸다. 10월보다 2840가구 적고 작년 11월보다 2180가구 적다. 기타 지방에선 전월 대비 86가구,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25가구 적은 2225가구가 신규 분양 시장에 나왔다.
HUG는 주상복합과 도시형생활주택을 제외한 HUG 주택분양보증 발급 주택 사업 세대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대상으로 분양 가격 통계를 집계한다. 다만 분양 가구 수 집계에는 도시형생활주택도 포함한다.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과 신규 분양 가구 수 동향에 대한 세부 정보는 HUG 누리집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