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한국관 팝업스토어 운영을 맡은 코레일유통이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코레일유통은 18일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팝업스토어 입점기업선정위원회를 열고 입점 기업 70여 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오사카 엑스포는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엑스포 부지에서 내년 4월13일부터 10월13일까지 184일간 열린다. 전 세계 161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한국관 팝업스토어 운영 업체 모집에 참여해 지난 9월 최종 계약했다. 팝업스토어는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1층에 약 56㎡ 규모로 마련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과 전통문화 상품 등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한국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레일유통은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해외사업추진단'을 발족했다. 지난 11일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엑스포 현장에서 근무할 글로벌 인재 선발도 계획했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청년 인턴들이 엑스포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일본어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광식 코레일유통 오사카엑스포TF 단장은 "이번 오사카 엑스포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청년 인재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유통은 앞서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한국관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당시 69개 중소기업 상품 360여 개를 소개하며 글로벌 판로를 개척하고 한국 문화 상품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