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명실상부한 '사회가치경영(ESG) 선도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과 '사회가치경영(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산시, 부산상의, 중진공 등 관계자들을 비롯해 상생협력모델 참여 원청 기업인 △고려제강㈜ △㈜비엠티 △㈜코렌스이엠 △㈜테크로스, 4개 사와 기업별 세 곳의 협력기업 등 총 16개 기업을 포함, 80여 개의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보고회 후에는 부산기업 대상 사회가치경영(ESG) 관련 최신 이슈와 우수 발전사례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개최해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선진국 중심 공급망 실사 의무에 대한 지역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회가치경영(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부산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한 팀이 되는 '상생협력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사회가치경영(ESG)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회가치경영(ESG)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진단·상담(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 부산상의, 중진공이 협력해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 참여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 구축 등 외부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사업 참여기업인 '테크로스'와 지난해 사업 참여기업인 '(주)성우하이텍'은 지난 10일 개최된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사회가치경영(ESG)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내년에는 올해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위기에 처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특화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사회가치경영(ESG)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라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힘을 합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가치경영(ESG)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기업들에 감사하며 우리시 역시 건강한 사회가치경영(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