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소래너나들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일대에서 ‘모두를 품는 시흥교육, 지역이 여는 미래 교육’이란 주제로 ‘2024 시흥미래교육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공동위원장인 시흥시 임병택 시장, 시흥교육지원청 채열희 교육장,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과 학생자치분과장 등 14개 분과장 및 분과위원, 학부모, 학생, 마을, 시청-교육청 관계자, 시의원 및 제주, 전남 등 타 지자체 교육관계자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총 20개 세션으로 구성돼 93명의 발표와 강연이 진행됐다. 12월 3일 ‘미리 보는 2025년 시흥교육 원클릭시스템 설명회’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세부 세션이 이어졌고, 18일에는 ‘메인 포럼’이 열려 올해 각 분과에서 논의한 시흥교육의제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으로 마무리됐다.
분과세션은 다양한 교육 분야를 다뤘으며, 주요 세션은 ▲기후환경분과(학교와 지역사회 협력 통한 지속가능한 시흥형 환경교육) ▲학교예술교육분과(시흥예술 전시회 및 원데이클래스, 학교와 예술이 함께하는 시흥 문화예술교육) ▲교육과정분과(국제공인교육과정(IB교육) 이해, 초등교육 프로그램(PYP) 탐구) ▲K-교육도시분과(교육도시를 위한 정책제언) ▲디지털교육분과(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디지털 이해력)가 진행됐다.
연계 세션으로는 ‘2025 시흥교육 원클릭 시스템 설명회’, ‘마을교육자치회 7년의 길 성과공유회’, ‘학교-마을교육협의회 사례 나눔’, ‘진로 컨설팅 프로젝트 직업 공유회’ 등이 진행됐다.
포럼의 마지막 날에는 ‘메인 포럼’이 1, 2부로 펼쳐져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부에서는 ‘민관학 네트워크로 촘촘한 교육기본권’이라는 주제로 ▲교육복지, 돌봄,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방안 ▲교육 주체로서 학생‧마을‧학부모의 역할 ▲학교 안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시흥형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융합인재ㆍ디지털 리터러시 등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교육도시 ▲지역사회와 연계한 시흥교육의 방향이 다뤄졌다. 이에 공동위원장의 정책 화답과 기획위원회 시의원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다.
특히,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시흥미래교육포럼에서는 구체적인 정책 제안들이 다수 제시됐으며, 포럼에서 발굴된 의제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지원청이 의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과 부서 간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포럼 평가회를 통해 내년도 추진 방향을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