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서정대학교와 손잡고 베트남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 나선다.
비상교육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요양보호 발전 국제 포럼’에서 서정대학교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목영길 서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특임교수가 주최했으며 한국과 베트남의 대학교, 의료기관, 유학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고령화로 인한 요양보호사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개최됐다. 비상교육은 직업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통해 베트남 의료 및 보건 전공 대학생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서정대학교의 간호·의료 관련 학과에 편입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학생들은 한국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거나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교육 과정은 비상교육의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한국어 원어민 교사의 강의를 수강하고 한국에 입국한 뒤에도 학습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학습 솔루션 ‘자유대화 AI’를 통해 학습자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대화 연습을 제공받아 실전 회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비상교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유대화 AI’의 기능을 의료·보건 분야로 확대하고, 기존 산업별 AI 학습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AI 솔루션은 ‘안전’과 ‘용접’ 분야에 활용 중이며 향후 제조업과 어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닝 자동 생성’ 가능으로 직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교사의 수업 내용을 녹화해 이러닝 콘텐츠로 변환하는 솔루션이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요양보호사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한국어 교육을 통해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우수한 해외 인력을 유치하겠다”며 “이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