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대학교는 장애·비장애 통합 음악교육을 위한 ‘한마음 오케스트라’가 금년 마지막 콘서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 다함께! 한마음으로'라는 제목으로 23일 오후 7시 평택대 예술관에서 전석 무료로 열린다.
평택대는 평택시의 지역대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한마음(音)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평택시에 거주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및 성인 19명을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분야에서 모집해 평택대 음악학과 관현악전공 교수진·졸업생·재학생이 직접 수십 차례의 수업을 이끌었다.
이들은 멘토로 참여해 멘티와 음악적 정서를 공유하는 등 장애 아동·청소년 및 성인들과 협업과제를 수행했다.
장애인식 개선교육 및 응급처치 교육 등 음악 외적인 데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진정한 '배리어 프리(무장애)'가 되었다는 평가다.
한마음 오케스트라는 지난 14일에는 연주단 PUCO(Pyeongtaek Union Chamber Orchestra)와 함께 장당도서관에서 '토요정오음악회'를 가지기도 했다.
평택대 음악학과 정영안 교수는 "참가자들은 자신에 대한 표현력을 기르는 등 통합교육을 통한 사회적 영역 공유 및 다양한 능력이 향상될 수 있었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이가 예술가로 수용되는 기회가됐다"고 말했다.
112년 기독대학의 역사를 바탕으로 '진리 정의 봉사'의 교훈을 가진 평택대는 향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사회통합 역할을 연구와 교육의 장에서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아일보]평택/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