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초 연장형 광역철도인 '안심-하양 복선전철'이 개통한다. 이를 통해 기존 60분이 걸리던 동대구와 하양 간 이동 시간은 32분으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오는 21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안심-하양 복선전철이 운행을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비수도권 최초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사업으로 대구시 안심역과 경북 경산시 하양역을 연결하는 8.89㎞ 구간이다. 지난 2019년 4월 착공해 약 5년 만에 완공했으며 총사업비 3728억원이 투입됐다.
안심-하양 복선전철 개통으로 동대구와 하양 간 이동시간은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든다. 하루 예상 이용자 수는 약 1만8000명으로 출·퇴근과 통학 편의가 향상되고 지역 간 상업·문화 연계의 새로운 축이 될 전망이다.
대광위는 철도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향상 효과가 확산되도록 대구시 내 기존 버스 노선이 안심역을 경유하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혼잡상황 관리 방안과 스마트 비상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하양 연장 구간 개통 이후 안심차량기지에 예비 차량 1편성을 대기시키고 혼잡한 상황에 즉각 투입할 예정이다. 이례적인 상황 발생 시 CC(폐쇄회로)TV 화면 팝업으로 조치가 가능한 '스마트 스테이션'을 구축해 화재 발생 등 재난 및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였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안심-하양 복선전철 개통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과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대구와 경북을 잇는 새로운 연결 고리가 돼 교통인프라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