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특화 분야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 이끌 수 있는 핵심 인재 양성 주력
순천향대는 지난 19일 교내 인문과학관에서 대전·충청권 3개 대학과 ‘산학연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 공유·협업 성과 전시회’를 개최해 그간의 우수한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충북대, 한남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Durham', 'Raleigh', 'Chapel Hill' 3개 도시 대학을 잇는 삼각형 지역 내 북미 최대 연구 단지를 벤치마킹해 산학연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esearch Triangle Park, RTP)를 조성한 바 있다. 이들 대학은 특화 분야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자체와 협력 분야를 확대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력 산업과 대학의 ICC 분야가 유사한 모빌리티, 소재·부품, ICT융합, 바이오·식품 등 4개 분야를 모델로 LINC 3.0 산학연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LINC 3.0 RTP)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지역 대학과 함께 공동 연구 분야를 확대해 LINC 3.0 RTP 모델을 지속 가능한 공유·협업 선도모델로 발전시켜 특화 분야 중심의 ‘산학연협력 벨트’를 구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성과전시회는 3차년도(24년도) 기간 동안 대학 간 연합팀을 구성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창출된 총 28개 팀이 참가해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서로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28개 참가팀 중 혁신과학자상 9팀, 혁신인재상 10팀, 혁신리더상 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순천향대는 △플랫폼을 이용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모빌리티) △금속이 도핑된 Zno 나노입자를 이용한 양자점 소자 및 색변환 연구(소재·부품)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리튬 전극 표면처리 공정 개발(ICT 융합) △천연추출물을 활용한 항염증제 개발(바이오·식품) 등 올해 진행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순천향대 윤형선 LINC 3.0 사업단장은 “공동 연구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호협력 및 교류를 통해 우수한 성과가 도출돼 공유·협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산학연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17일 교내 3D극장에서 ‘2024 LINC3.0 MMSD 경진대회’를 개최해 미래 선도 기술 창출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으며, 메디슨, 모빌리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MMSD 분야와 관련 있는 6개 단과대학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결합한 우수한 산학협력 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대학 및 사업 특화 분야 산출물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아일보]아산/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