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축 행정 평가에서 경기도와 세종시가 최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서울 강동구와 부산 남구, 대구 북구 등 15곳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건축 행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건축 행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축 행정 평가를 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일반부문(광역·기초)과 특별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건축 행정 절차의 합리성과 안전·유지관리 적절성, 건축 행정 개선 노력 등 지자체 건축 행정을 종합 평가한 일반부문(광역)에서는 경기도와 세종시가 1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건축 정책 이행도와 지자체 자체 노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건축 정책 이행도와 위반건축물 관리 등 유지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호평받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서울 강동구 △부산 남구 △대구 북구 △인천 계양구 △광주 광산구 △대전 서구 △울산 동구 △경기 안양시 등 15곳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광역·기초자치단체별로 '건축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 사례'를 공모한 특별부문에는 전라북도와 서울 관악구가 이름을 올렸다.
전북도는 '장기 방치된 건축물을 활용한 지원사업'을 통해 폐교, 방앗간, 휴게소 등을 활용해 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경관 향상 등 사업을 추진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서울 관악구는 '반지하주택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범죄와 재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약자를 지원하는 따뜻한 건축 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 건축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축 행정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