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대출하는 영암형 사회적 금융 천사펀드에 1,000만원 맡겨
김의준 고구마 대표이사가 23일, 전남 영암군청을 찾아 ‘천사펀드 조성사업’에 1,000만원을 출연하며 ‘영암군 1호 천사’로 등극했다.
영암군의 천사펀드 조성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암군민에게 긴급 생활자금 등의 용도로 소규모 대출을 해주는 영암형 사회적 금융 프로젝트다.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천사펀드는, 무이자·무담보·무보증의 3무(無)로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영암군민이 영암군에 신청하면, 1차 선정, 영암신용협동조합 2차 자격 조회, 영암지역네트워크의 대출금 지급의 절차를 거친다.
김 대표는 군청에서 천사펀드 모금을 담당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에 기금을 건네며 프로젝트 첫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천사펀드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가꾸겠다”라고 말했다.
영암군은 올해 9월 영암신용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와 천사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동안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 운영 방안 정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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