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20일까지 접수…관계부처 사업 패키지 지원
정부는 산단에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특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선도 산단' 3곳을 만들기 위한 공모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2월20일까지 '문화선도 산업단지'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선도 산단 공모는 준공, 운영 중인 전체 산단을 대상으로 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기초지자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단별 특성과 입지 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반영한 문화선도 산단 조성계획을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 이후에는 각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문화선도 산단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산단공과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 컨설팅을 제공해 세부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내년 4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문화선도 산단에는 △통합브랜드 개발 △상징물 조성 △구조고도화 사업 △재생 사업 △특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관계 부처 사업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문화·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 특례 적용도 검토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산단이 지역 내 청년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산단 내 문화시설과 여가·휴식 공간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범부처 사업을 연계해 산단이 문화로 재활성화되는 성공모델이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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