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강세리 교수가 지난 20일 일원역 삼성생명 빌딩에서 열린 2024년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송년 심포지엄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 교수는 "Progression of Coronary Artery Calcification According to Changes in Risk Factors in Asymptomatic Individuals"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무증상 환자에서 위험 요인의 변화가 관상동맥 석회화(Coronary Artery Calcification, CAC)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상을 수상함으로써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기 논문에서 강 교수는 초기 검사 결과 CAC가 없는 환자의 경우 최소 4년간 추적 검사가 필요하지 않으며, CAC가 있는 환자는 3년 이내에 CAC 추적 검사가 필요하고,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하면 더 짧은 간격의 CAC 추적 검사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관상동맥 석회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 요인을 규명, 추적 검사의 최적 주기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안하여 환자 관리 전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세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무증상 환자의 심혈관 질환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교수는 현재 흉부 및 심장 영상의학 분야에서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kyg1541@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