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6일 정기총회서 선출…"고려해운 경영능력 인정"
한국해운협회가 신임 회장으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을 추대했다.
해운협회는 최근 회장단회의를 개최해 신임 회장으로 박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내년 1월16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에 추대된 박정석 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쌍용양회 그룹조정실, 쌍용증권 런던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고 1992년 케이씨티시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운업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해운협회는 박 회장에 대해 “2007년 고려해운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아시아 역내 최고의 정기선사로 성장시켜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 지난 2016년 제3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을 역임하면서 조합의 재정 안정을 위해 선사들의 기금 추가 출연을 주도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충에 기여한 바 있다.
2019년 해운협회 해무위원장에 취임한 뒤에는 15년 만에 ‘한국인 선원 일자리 혁신과 국가 경제 안보 유지를 위한 노사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선원일자리 안정과 노사화합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 회장은 한국 해운산업과 고려해운의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지난 2015년 개최된 제5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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