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7일 한국인사관리협회 회원들에게 '2025년 경제大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특강을 통해 "2025년 환율은 최고 1600원을 넘을 수 있다"며 "환율은 1970년 200원에서 2025년 1480원까지 82% 확률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어 "매년 환율은 상승할 것이며 국제무역에서 달러 비중은 70%로 확대된다"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보유고 9300억달러 비축, 한미·한일통화스와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작년 12월 기준 한국 외환보유고 4157억달러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3%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2025년 한미통화스와프와 한일통화스와프가 없으며 외환보유고 중 현금은 4.6%로 당장 동원할 현금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 무역의존도는 75%로 세계 2위"라며 "국제금융 위기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율상승은 1997년 국가부도 악몽을 다시 떠 올린다"며 "아르헨티나는 12번째 외환위기를 겪고 있으며 2025년 20개 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금융 위기는 언제나 반복된다"며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 미국 60%, 한국 1.5%다. 미국 시가총액 1등 투자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한국의 생존 전략으로 "미국 중심 무역전환, 인공지능 도입, 구독경제와 온라인쇼핑 그리고 모바일 전략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국가안보와 경제에서 큰 위기"라며 "트럼프는 중국에 60% 고관세, 한국에 10%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은 법인세 21%를 15%로 낮추고 규제 70%를 없앤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중산층 붕괴와 경제문제"라며 "그의 핵심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로 한국은 중국산 부품을 줄이고 미국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추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오히려 무역을 확대하고 교역을 다원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첫째 한국 법인세 26%를 세계 평균 21%로 낮추고 친기업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20일 취임으로 한국 수출은 15% 급감한다"며 "한국 자동차, 배터리, 석유화학, 반도체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법인세는 미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 싱가포르 17%, 아일랜드 12%로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보다 유출액이 2배 많다"며 "한국 기업이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대학생 청년취업률은 45%에 달한다"고 짚었다.
둘째 국회는 4차 산업혁명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가장 놀라는 것은 우버 금지"라며 "우버만 허용돼도 수백만개 일자리가 생긴다"고 했다.
셋째 트럼프 정부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는 탑다운 방식이며 사적관계를 중시한다"며 "트럼프 취임 후 한국 조선업과 방위산업은 기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며 오는 6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면 해외건설업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운 한국인사관리협회 대표는 "김대종 교수의 특강 매우 유익했다"며 "트럼프 취임으로 한국경제가 어렵지만 위기에 잘 대응하겠다.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