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할‘다봄센터’운영을 앞두고 학부모들과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밀양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제2차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1차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밀양시 미래교육과 또는 밀양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 시·교육청 손잡고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시는 지난해 7월 경상남도교육청의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8월 밀양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돌봄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 구.도서관의 화려한 변신,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할 터
제1호 다봄센터는 밀양초등학교 구,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총 792.35㎡ 규모의 2층 건물에는 돌봄교실 6실과 놀이공간, 보건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1층은 아이들의 미래를 담은 공간으로, 2층은 밀양의 자연을 테마로 꾸며진다. 밀양초등학교 및 동 지역, 동 인접지 학교 학생 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 방과 후부터 저녁 8시까지 촘촘한 돌봄 제공
다봄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돌봄교실과 놀이공간에서 돌봄 프로그램이 개별 희망에 따라 운영되며, 인근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한 로봇코딩, 키즈댄스 등 미래·스포츠·창의·예술 분야의 맞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통합돌봄서비스를 지향하는 다봄센터는 돌봄교실 학생들의 간식은 물론,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생 위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녁 돌봄 희망 아동에게는 안전한 귀가를 돕는 통학 차량 운행과 석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밀양이 교육 돌봄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