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다문화 이중언어 캠프’ 열어
‘제3회 다문화 이중언어 캠프’ 열어
  • 인천/고윤정기자
  • 승인 2012.07.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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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다문화가정 초등생 65명 참여
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부모나라 언어 및 문화 이해를 통한 문화.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인하대학교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다문화 이중언어 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관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3~6학년) 65명이 참여했으며, 일본, 중국, 필리핀 등 3개 언어권으로 나뉘어 이중언어 교육을 반별로 진행했다.

이번 캠프의 세 가지 큰 프로그램은 ‘부모나라 이해교육’,‘이중언어 교육’,‘글로벌 시민교육’으로 이루어졌다.

학교정책과 김영일 학부모정책팀장은 개회식에서 "교육청은 학습 및 생활 부적응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학생의 언어.문화적 강점을 부각시켜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언어반의 장선영(인천신흥초, 6) 학생은 "저랑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니 맘이 편해요. 그리고 엄마의 나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져요. 앞으로는 필리핀어도 더 잘 하고 싶고 우리 한국과 필리핀을 함께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다문화 이중언어 캠프 외에도 ‘이중언어 강사’를 학교에 배치하여 다문화가정 학생의 모국어 및 한국어 지도 및 일반학생의 다문화 이해교육, 국제 이해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