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최근 오비맥주 '카스'의 '소독약 냄새' 논란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맥주가 산화했을 때 생기는 냄새 즉 '산화취'가 원인이라는 잠정 결론을 지었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6월 오비맥주 공장의 제조 및 유통과정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이 용존 산소량이 많고 유통 과정에서 맥주가 산화돼 '산화취'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알코올 제품은 무더운 여름 관리 소홀로 인해 소독약과 비슷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를 '산화취 현상'이라고 하며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터넷과 SNS 등에 '카스 소독약 냄새' 논란이 퍼지자 오비맥주는 "특정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루머"라며 "악성루머에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2시 설명회를 열고 카스맥주에 대한 조사 결과와 향후 맥주 품질관리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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