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국내 담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누적 수출량 5000억개비 돌파, 해외수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지난 15일까지 해외 누적 수출량이 5002억개비를 기록했으며, 현지공장 생산분까지 합치면 총 해외 판매량은 5321억개비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 1999년 1476만불에서 2012년 5억6000만불로 37배 이상 증가했고, 누적 수출액은 57억7000만불에 이른다.
수출지역 또한 민영화 초기에는 중동 및 러시아 등에 국한됐으나, 현재는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전세계 50여개국으로 확대되며 KT&G는 세계 5위의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판매량이 내수 판매량을 추월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G 관계자는 “국내기업들의 산업 전반에 걸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KT&G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담배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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