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충남 서산시가 지난해 미국 현지 농특산물 판촉행사에 이어 올해도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판촉행사는 4일간 펼쳐지는 LA한인축제는 물론, LA코리아타운과 오렌지카운티 등 서부지역 5개 한인마켓과 뉴욕·뉴저지 등 동부지역 2개마켓 등 총 7개 마켓에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판촉행사는 서부지역에서만 진행한 지난해와는 달리 동부지역에서도 동시에 확대 진행하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판매비중이 낮은 동부지역도 공략에 나서 향후 농특산물 수출 폭을 더욱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에서 시는 추가 선적분까지 포함해 예상 판매액을 지난해보다 무려 160% 증가된 3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미 1차 선적분은 지난 8월 미국으로 보낸 상태다.
이와 함께 시는 뉴욕주 5개 자치구 중의 하나로 동부지역 중 최대인 2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퀸즈의 한인회(회장 류제봉)와 교류 협약도 체결한다.
이를 위해 이완섭 서산시장은 3박 5일의 일정으로 직접 뉴욕을 방문해 이번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지난 4월 서부지역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에 이어 동부지역 한인회까지 모두 협약을 맺은 대한민국 최초의 지자체로 기록된다.
심현택 시 농정과장은 “시는 한인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농식품 구매의 최접점인 교포사회를 집중 공략해 수출 확대는 물론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