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립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과 황금 연휴를 맞아 시민들의 문화체험을 돕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초 연휴기간동안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립미술관 전관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이 기간 동안 이우환 공간을 비롯해 ‘유영국-절대와 자유’전 등 미술관 전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기간이 끝나면 시립미술관 전관 관람료는 성인기준 6000원이다.
또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창작해보면서 스스로의 정서를 치유할 수 있는 ‘힐링아뜰리에’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데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킨 컬러링 미술치유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전시 관람 후 직접 추상작품을 그려보고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 글을 남길 수도 있다.
또 유영국의 가장 저명한 작품이 배경으로 있는 대형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자신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이 작품감상만을 위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유영국의 추상미술과 호흡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받기도 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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