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미국으로 간다.
20일 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미국인들에게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의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한국관광로드쇼(2017 Korea Festival PyeongChang Week in NY)’를 개최한다.
이번 관광로드쇼는 김래혁 강원도 국제관계대사와 윤성보 관광마케팅과장을 중심으로 태권도·한식페스티벌, 미국 현지 관광업계 간담회, ‘케이콘 2017 뉴욕(KCON 2017 NY)’과 연계한 평창올림픽 홍보활동으로 추진된다.
첫날인 22일에는 우리나라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뉴욕 맨해튼의 고급 레스트랑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에서 NBC 등 미국 언론사 40개 기자들을 초청해 강원도 산지에서 직접 채취한 더덕, 감자, 메밀 등으로 만드는 강원도 대표 음식과 사찰 음식을 선보인다.
정관스님은 2015년 10월16일자 뉴욕타임즈에 ‘철학자 셰프(Philosopher Chef)’로 소개돼 명성을 얻은 바 있다.
둘째날인 23일에는 미국 태권도교육재단이 매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개최하는 태권도·한식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같은 날 오후엔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한국 레스토랑에서 미국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방안을 논의한다.
23~24일에는 뉴저지 뉴왁 프루덴셜센터에서 CJ E&M 주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한류 이벤트 케이콘 2017 뉴욕 행사에도 참가해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윤성보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올림픽을 230여일 남긴 시점에서 이번 미국 한국문화관광대전은 강원도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미주권 올림픽 붐업을 확대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