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8억 아시아 탄소시장’ 향해 도약
구미시, ‘8억 아시아 탄소시장’ 향해 도약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7.07.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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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15일 독링 현지에서 남유진 구미시장과 군나르메르츠 CFK-Valley 회장 'CFK벨리 korea 설립' MOU 체결(사진=구미시)
탄소도시 구미가 ‘8억 아시아 탄소시장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는 미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 지역기업 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글로벌 탄소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선도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본격적인 탄소산업시대 개막

시는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촉진을 위한 11개 연구기술개발 과제와 관련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핵심장비 11종을 구축한다.

이에 발맞춰 시는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등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미5공단 내에 2,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인증센터는 올해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센터구축과 함께 인증·시험생산지원을 비롯 상용부품 검증지원 장비 구축, 탄소복합소재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간의 기술정보 수집 및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 체계적인 기업육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구미5공단 첫 입주기업인 도레이사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탄소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향후 지역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또 구미5공단 20여만평 규모의 탄소산업 특화단지(집적지)를 조성, 소재-복합재료-최종제품 산업으로 이어지는 Value-Chain을 통해 전 산업영역에서 첨단산업시대를 활짝 열어 나갈 계획이다.

▲ 지난 5월16일 독일 현지에서 열린 'CFK-Valley Convention 2017' 구미전시관을 찾은 해외 인사들에게 남유진 구미시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전시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구미시)

◇ 노력의 산물 'CFK-ValleyKorea 설립'

구미시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 CFK-Valley Korea 설립도 추진한다.

구미시는 2015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CFK-Valley 정회원으로 가입해 20166CFK-Valley 컨벤션 파트너국가 선정에 따른 한국관 설치 및 유치단 등이 대거 참여했다.

이어 10월께 구미시 경제사절단 CFK-Valley 예방, 독일 통상협력사무소에서 매월 실무회의를 가지는 등 수년간의 노력으로 지난 5CFK-Valley Korea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올 하반기 CFK-Valley Korea 사무실 개소와 함께 향후 MAI Cabon(독일 남부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로 BMW, AUDI 등 독일 자동차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클러스터 한국지사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구미시가 지난 7년간 독일 및 유럽전역을 누비며 이룬 성과이다

특히 이러한 값진 성과는 남유진 구미시장의 정책적인 노력과 함께 군나르메르츠 CFK-Valley 회장 간의 인간적인 신뢰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군나르메르츠 회장의 첫째 딸이 한국 인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과 함께 구미거주 기간동안 시 직원 가정에서 홈스테이, 구미호의 봄 초대, 경북권 문화 탐방 등을 진행했다.

방독 시 마다 CFK-Valley를 방문, 구미시 탄소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기업인들과 만찬자리에 군나르메르츠 회장 내외 및 임원 내외를 초대하는 등 구미만이 가지는 매력과 구미에 설립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그동안 많은 열변을 토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4차산업 핵심소재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국내외로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그 결과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 통과, CFK-Valley Korea 설립이라는 큰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미시는 오는 914~15일 양일간 구미코에서 2017 국제탄소산업포럼(ICIF 2017)’ 개최, ‘8억 아시아 탄소시장선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가칭 탄소산업발전협의회’, ‘탄소산업연구회구성, 미래 신성장산업인 탄소산업의 발 빠른 선점을 위한 구미시 산하 탄소산업담당 신설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