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 이후 오뚜기와 세븐브로이 제품의 매출이 오르고 있다.
특히 오뚜기의 경우 문 대통령이 “오뚜기를 갓(god)뚜기로 부른다면서요”라고 언급한 뒤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모양새다.
CU에 따르면 판매되는 오뚜기의 컵라면 ‘참깨라면’은 27~28일 사이 매출이 각각 13%, 16% 올랐다. 컵라면 ‘스파게티’ 역시 같은기간 13%, 16%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간담회 초청 사실이 알려진 23일 이후에도 오뚜기 제품의 매출이 뛰어올랐다. 한 대형마트의 24~25일 사이 매출은 전주 대비 41% 늘어났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건배주로 선택된 세븐브로이 맥주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7일 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42% 급증했고, 28일에는 76%를 기록했다. '달서맥주'도 27일과 28일 각각 매출이 39%, 68% 뛰었다.
청와대 간담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26일 두 제품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3%, 5%에 불과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세븐브로이 맥주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며 “세븐브로이를 잘 몰랐던 소비자들도 이제는 많이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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