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평창 바이애슬론 월드컵 대회’
‘2008평창 바이애슬론 월드컵 대회’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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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조명등 막바지 준비에 ‘만전’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열리는 ‘2008평창 바이애슬론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 준비가 한창이다.
3,500석 규모로 설치된 알펜시아 경기장은 최근 쌓은 스탠드의 눈을 말끔히 제거하고 관람객을 맡이 할 준비를 마쳤으며, 저녁시간에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부녀회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임시 부스를 설치하고 있다.
또 지역방범대등 자율봉사단체별로 조직위와 협의를 갖고 경기장 주변 교통통제를 맡는 등 지역 축제로 이번 월드컵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참가 관람객을 위해 대회조직위는 경기후 펼쳐질 공연 리허설을 실시했고, 경기중에도 경기종목에 대한 이해를 돕고 흥을 돋구기 위해 전문 장내 사회자를 고용하여 음악과 함께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개발공사의 운영팀 20명은 매일 밤 제설을 실시해 현재 60cm의 충분한 제설량을 확보하고 경기장을 백색의 설원으로 단장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눈부족으로 월드컵대회가 무산된 사례가 있어 지난해 12월부터 제설을 시작했다.
또한, 매일 저녁 6시부터 5일간 유럽으로 생중계에 필요한 1,000룩스의 조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조도 측정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막바지 확인 작업을 주관방송사와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관 방송사인 EBU(유럽방송연합)은 중계에 필요한 모든 방송장비를 유럽에서 직접 운송했으며, TV컴파운드 내에 중계 제작실과 4km의 주로상에 방송케이블 설치를 완료했다.
바이애슬론 종목은 사격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국제기준에 따라 사격장 시설에 전자동 타켓시스템인 ‘호하 2000E’을 구비했고, 선수들이 사격결과가 실시간 계측실로 정상적으로 전달되는지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
지난 20일 전국동계체전에 처음으로 전자동 타겟시스템을 적용해 봤던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의 박철성 사무국장은 “전자동 타겟시스템이 국내 선수들의 훈련 동기를 부여하여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연맹의 시설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알펜시아 경기장은 지난 12월 국제바이애슬론연맹으로부터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할수 있는 A인증서를 부여 받았으며, 강원도는 5일간 유럽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스포츠 중심지 평창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오경민 기자
okm15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