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외래 관광객의 관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및 관광호텔에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인 ‘스마트 헬프 데스크’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헬프 데스크는 방한 관광객을 위해 지난해 10월 (재)한국방문위원회가 처음 선보인 다국어 무인 관광안내시스템이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키오스크(KIOSK) 형태로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주요 관광·쇼핑지와 전국 축제정보 등을 4개 외국어(영문, 중문 간체·번체, 일문)로 제공한다.
외국어 무료 통화기능이 있어 관광안내전화 1330에 바로 연결할 수 있고 서울시 공식 지정 외국어 택시 서비스인 인터내셔널 택시와 우수 관광식당의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이 밖에 코리아투어카드와 대사관 정보, 환율·환전 정보 등의 각종 관광편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마포구가 도입한 2019년형 스마트 헬프 데스크는 위치기반 서비스 콘텐츠가 추가돼 이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 정보와 지하철 노선도 및 환승경로 등 최적의 이동 경로 안내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검색한 내용을 스마트폰에서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편의·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마포구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 호텔과 AK&홍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각 1층, 홍대 트릭아이뮤지엄 티켓박스 앞 총 3곳에 스마트 헬프 데스크를 설치해 지난 1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재)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온라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정기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동균 구청장은 “관광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도시 자체의 관광 인프라가 되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마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