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맥스 등 총 74개 법인 발행 건…16일부터 입찰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가 오는 16일부터 1855억원 규모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온비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국세물납이란 금전으로 세금을 낼 수 없는 업체가 대신 납부한 재산과 증권 등을 말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 발행법인의 업종별 수는 △제조업 23개 △건설업 16개 △부동산·임대업 9개 △도·소매업 14개 △기타 업종 12개 총 74개다.
캠코는 이 중 터보맥스와 엘에스씨시스템즈, 대우볼트 등이 안정적인 영업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에서 시작해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2회 유찰된 종목의 매각예정가는 3회부터 매회 최초 매각예정가에서 10%씩 단계적으로 차감한다.
또한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예정가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3회차 입찰은 매각예정가 100%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으며, 입찰 개시일 14일 전까지 계약 의사를 밝혀야 한다. 4회차 입찰의 경우 매각예정가 90%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고, 입찰개시일로부터 21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입찰 기간 중 입찰금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낙찰됐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내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은 60일 내 완납하거나 최장 1년 이내에 분납주기와 기간을 정해 납부할 수 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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