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코스코리아 출범…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인터코스코리아 출범…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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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전량 매수
인터코스코리아 연구개발센터 전경(사진=인터코스코리아)
인터코스코리아 연구개발센터 전경(사진=인터코스코리아)

인터코스(Intercos)가 한국법인 ‘인터코스코리아’를 출범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인터코스코리아(대표 알렉산드로 레쿠페로)는 지난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한 후 새로운 법인의 공식 출범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인터코스는 2015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50대50으로 합작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시장에 진출했으며, 2017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 제조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하고 국내에서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공급해 왔다.

이런 가운데 인터코스가 지난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모두 인수, 인터코스의 100% 한국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인터코스는 197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된 세계 최고의 화장품 OEM(주문자 상표 부착), ODM(생산자 개발) 생산기업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의 주요 뷰티 기업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전 세계 550개 이상의 화장품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인터코스는 현재 3개 대륙에 걸쳐 11개의 R&D 센터, 15개의 생산 설비, 15개의 영업·마케팅 사무소를 갖추고 있다. 또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향수, 퍼스널 케어 분야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알렉산드로 레쿠페로 대표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한지 4년 만에 인터코스코리아로 재탄생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인터코스가 추가 투자를 통해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법인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K-뷰티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 업계가 보여준 창의성과 순발력, 고객 중심의 서비스는 세계가 주목할 만큼 우수하다”며 “앞으로 인터코스코리아는 K-뷰티로 대표되는 한국 화장품이 갖는 시장 영향력을 반영, 아시아 시장을 위한 인터코스 그룹의 글로벌 전략 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