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모델 삼고 민초·배홍동 호빵까지…SPC삼립 마케팅 채비
유재석 모델 삼고 민초·배홍동 호빵까지…SPC삼립 마케팅 채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9.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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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62억개 판매 겨울철 대표간식 자리 매김
올 시즌 23종 출시…특허 '발효미종 알파' 적용
SPC삼립은 대표 간식인 '삼립호빵'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SPC삼립]
SPC삼립은 대표 간식인 '삼립호빵'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SPC삼립]

SPC삼립은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신제품 23종을 출시한다.

29일 SPC삼립에 따르면, 삼립호빵은 지난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이다. 지난 시즌까지 누적 판매량 62억개를 돌파하며 겨울철 대표 국민간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가운데 SPC삼립은 제품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선정하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SPC삼립은 우선 ‘발효미(米)종 알파’를 개발해 호빵 전 제품에 적용했다. 50년간 축적한 호빵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받은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쌀 당화액(쌀과 누룩의 발효로 생성된 당)을 더한 ‘발효미(米)종 알파’로 쌀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더욱 강조했다.

삼립호빵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매운맛 호빵’ 등 이색 제품도 선보인다. 매운맛 호빵뿐만 아니라 매콤한 고추장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한 ‘로제호빵’, 미국 내슈빌 지역의 핫치킨을 모티브한 ‘내슈빌 호빵’, 농심의 매콤한 비빔면 ‘배홍동’ 소스를 활용한 ‘배홍동 호빵’도 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가 된 맛을 적용한 호빵도 내놨다. 민초단(민초와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 트렌드에 맞는 ‘민트초코호빵’과 할매 입맛을 겨냥해 해표와 협업한 할매 입맛을 반영한 ‘들기름 매콤왕호빵’과 ‘참기름 부추왕호빵’ 등이다. 

또 2000년대 추억의 캐릭터 ‘홀맨’을 활용한 신제품으로 ‘꿀씨앗호빵’, ‘단호박치즈호빵’, ‘구름소다호빵’ 3종도 내놓았다.

이외에 최근 집밥·혼밥 문화에 따라 간편한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형 호빵’도 출시한다. 

주요 제품으론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배추를 넣은 ‘한돈고기호빵’, 돼지고기와 부추를 듬뿍 넣은 ‘고기가득만빵’ 등이다. 식사용 호빵은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해 1개입으로 구성했고, 찜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특허포장 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했다는 게 SPC삼립의 설명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겨울마다 호빵을 기다리며 갖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올해에도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10월 중에 삼립호빵 굿즈 출시와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