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 '미래수소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수소원천기술 개발은 미생물 반응을 통해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물 함량이 높은 유기성 폐자원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세대는 빛이 없는 조건에서 수소 생산 미생물이 유기물을 먹고 분해하는 발효과정을 통해 수소를 바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연구에서 수소 생산에 활용할 유기성 폐자원을 선정하고 시장·특허 조사를 맡는다. 또 바이오 수소 생산을 위한 원천기술 특허와 신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화 방안을 제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사업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히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닌 환경사업이 순환 경제 시대를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하도록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폐기물 사업은 처리가 아닌 폐기물의 에너지·자원화 등을 통한 순환 경제 실현에 방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해 환경사업 전반을 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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