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의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및 지역정세와 동맹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브루킹스연구소는 1916년 미국 최초로 설립된 공공정책 분야 비정부 씽크탱크로 미국내 최대 규모다.
미측 전문가들은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로 인해 한반도에서 전례없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이번 SCM에서 한미가 美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포함해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능력 발전과 정책변화가 주는 함의를 고려한 새로운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한미의 공감 하에, 이번 SCM에서는 북한의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 대응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였다고 설명했다.
미측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시 미 확장억제에 있어 한측의 관여를 제고하는 조치가 필요한 바, 이번 SCM에서 미 확장억제 관련 구체적인 합의들이 동맹에 대한 확신과 북한에 대한 억제 효과 달성에 있어 매우 바람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3축 체계 등 우리군 자체 역량 강화 동향, △북한의 7차 핵실험시 한미의 대응 방안, △‘담대한 구상’ 제안 내용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이에 이 장관은 우리 정부 입장을 상세 설명했다.
이 장관은 미측 전문가들이 오늘 조찬 간담회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확장억제 강화, 그리고 인태지역의 안정과 평화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언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였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연구와 관심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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