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와 국내 자금 시장 유동성 위기로 인해 내년까지 긴 경기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R업계는 어려운 시기 기업들이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14일 HR업계에 따르면, 사람인과 두들린, 플렉스 등이 기업의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진행한다.
직접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이 눈길을 끈다. 사람인은 지난 달 25일부터 채용광고를 처음 구매하는 기업을 대상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우수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채용 광고를 선뜻 시작하는데 비용적인 부담을 느끼는 기업을 위해 가격 허들을 낮춘 광고 상품이다. 기존 상품 가격에서 30% 이상 할인된 9만원 대로 사람인 플랫폼 베스트 광고 영역인 지역, 업종, 산업 페이지의 TOP 영역에 랜덤으로 보여 지고 20여개 추천 공고 영역에도 노출된다. 보다 많은 기업이 저렴한 가격으로 채용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사람인은 기대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가 채용에 들이는 수고를 덜어주면서 채용을 보다 효율화 시키는 서비스도 있다. 두들린이 운영하는 기업용 채용 관리 플랫폼 ‘그리팅’은 여러 채용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이력서를 한꺼번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유무 통보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다. 자사만의 특성을 살린 채용사이트를 무료로 제작 및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도 그리팅의 장점이다. 채용 브랜딩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들도 추가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채용 브랜딩을 통해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람인의 ‘스마트 리크루터’는 채용을 여러 번 진행하는데도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하고 비용 부담만 늘고 있는 기업을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 리크루터의 전담 매니저가 공고 등록부터 채용 완료까지 채용의 전 과정을 밀착 케어한다. 채용이 성사될 때까지 공고 디자인 및 게재, 후보자 추천, AI 후보자 분석 리포트, 지원자 프로필 검색 등 사람인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채용관리자가 없거나, 급하게 채용이 진행돼야 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채용이 확정된 후 합격자의 연봉 7%를 과금하는 채용 확정형 상품이라 불황기 채용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HR전문 플랫폼 ‘플렉스’는 채용보다는 좋은 인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더 나은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는 ‘인재 관리’ 지원에 중점을 뒀다. 플렉스는 입사부터 퇴직까지 구성원 생애주기에 맞춰 적응을 지원하고 근태관리, 워크플로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담은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한다. 구성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인사 빅데이터를 시각화 된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해 효율적인 임직원 관리를 돕는다. 플렉스를 도입하면 인사 관리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고, 인사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어 불황기 인사 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