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속 유익균 증가·유해균 감소 효과 확인…올해 12월 시판 예정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3일 사료첨가제 제조기업 '한국베타글루칸'과 육계 장 건강개선 기능을 가진 유산균 활용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안정적인 유산균 배양과 제품 생산에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한다. 한국베타글루칸은 유산균이 첨가된 육계용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개발해 이르면 오는 12월 시판할 계획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이 기술을 이전하는 유산균은 '친환경 사료 첨가용 생균제'다. 질병 예방 등으로 가축 건강개선에 도움을 줘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김명후 부산대학교 교수 연구진, 공창수 경북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유산균이 육계 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동물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유산균 3종이 육계 장 속 유익균 비율을 증가시키고 감염증을 유발하는 항생제 내성 유해균 비율을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 또 소장 조직 면역세포 수를 증가시켜 육계 항병원성을 높이는 효능을 확인하고 지난해 10월 특허 출원했다.
정남일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앞으로도 유용한 미생물 소재 발굴과 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민간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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