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충북 소노문 단양에서 열린 ‘제21회 PKU 가족성장캠프’를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PKU(페닐케톤뇨증)는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생성되지 않는 선천성 대사질환이다. 5만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며 국내에서는 400여명이 앓고 있다. 이들은 특수분유, 저단백식 등으로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PKU 환아와 가족을 격려하고자 보건복지부 및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 매일유업은 첫 행사부터 올해까지 PKU 가족성장캠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열린 캠프에서는 환아 가족 200여명이 참석해 물놀이체험, 샌드아트 뮤직쇼, 그림자쇼 복화술 등 놀이체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모들을 위한 힐링 특강, PKU 식사요법 교육이 진행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PKU 가족성장캠프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PKU 가족성장캠프 후원뿐 아니라 선천성 대사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 8종·12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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