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무릉제' 전 세대 매료됐다
'동해무릉제' 전 세대 매료됐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3.09.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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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룬 가을행사의 백미이자, 동해시 대표 축제인 동해무릉제가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부터 24일까지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진행된 제36회 동해 무릉제는 전통문화 중심의 시민화합 축제에 전 세대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결합, 외부지향형 축제로 승화시켰다.

수십년간 내려온 무릉제만의 고유한 전통을 지닌 산신제, 풍년제 민속농악, 민속놀이에 드론라이트쇼, DMF 댄스페스티벌, 불빛퍼레이드, 다양한 공연 등이 신설·보강되어 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며 젊어졌다.

특히 지역축제장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이 신설됨에 따라 이번 무릉제부터 천곡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행사장까지 운영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행사장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에 재난 안전문자 등으로 행사장 좌회전 금지 등을 안내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행사장 진출입로, 주요 이동 통로에 모범운전자와 자율방범대 등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편안한 가운데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 국내외 교류도시 및 출향단체, 아시아 3개국 인플루언서, 시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400대의 드론이 가을 밤하늘을 선회하며 해랑전망대, 촛대바위 등 주요관광지의 계절별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첫 날부터 개막 축하공연 행사 관람을 위해 인근 삼척 등 지역주민과 전국에서 온 가수 팬클럽은 물론 시내 곳곳에서 순환셔틀버스와 택시, 버스, 도보 등으로 이동하는 시민, 관광객 행렬로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3일간 이어진 화창한 가을 날씨도 축제를 성공적으로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음식 시식, 민속체험, 웰빙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풍물시장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먹거리로 올해 가격표시제를 이행하는 풍물시장의 다양한 지역음식과 동 부스에서 마련된 향토음식, 여행자 플랫폼인 거북당에서 만든 시그니처 메뉴인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거북빵, 더담 등 지역 먹걸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의 백미로 ‘동해시의 사계, 빛’을 주제로 진행된 불빛 퍼레이드에서는 동해시의 사계를 표현하기 위해 독특한 의상을 착용, 한지등, 동별 깃발 등을 활용하여 10개 동이 차별화된 테마를 선보이는 이색 퍼레이드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환호와 이목을 끌었다.

이 이외에도 청소년 및 지역예술인 공연, DMF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행사기간 중 진행돼 청소년부터 MZ세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활력을 높였다.

심규언 시장은 “올해 동해무릉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외부지향형 축제로 대폭 변화시켰고, 행사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과 행사장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주신 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동해무릉제가 가을을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