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인③] '19성 랜드마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체크인③] '19성 랜드마크' 서울드래곤시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1.2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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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00개 객실 '호텔 플렉스'…이달 오픈 6주년
중식당 '페이' 주목, 개관기념일 '럭키박스' 이벤트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사진=서울드래곤시티]

호텔 서울드래곤시티가 이달 22일이면 개관 6주년을 맞는다. 4개의 호텔이 한 데 모여 1700개 객실, 12개의 F&B(식음)와 12개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초의 ‘호텔 플렉스(Hotel-Plex)’를 자부한다. ‘용(龍)’을 모티프로 한 스토리텔링은 다른 특급호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레저부터 비즈니스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선사한다’라는 모토로 서울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쉴거리·먹거리·놀거리 콘텐츠 '풍성'
모기업인 서부티앤디가 2017년 11월 용산에 그랜드 오픈한 서울드래곤시티는 프랑스 아코르 계열의 4개 호텔이 모인 국내 유일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플렉스(Hotel-Plex)’다. 호텔 플렉스는 ‘호텔(Hotel)’과 ‘멀티플렉스(Multiplex)’의 합성어다.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쉴거리, 먹거리, 놀거리에 특화된 풍성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세븐럭 카지노를 유치·운영하면서 콘텐츠를 강화했다. 6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꼭 한 번 가봐야 할 호텔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 왔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또 다른 애칭은 ‘19성 랜드마크’다. 그랜드 머큐어(202실), 노보텔 스위트(286실), 노보텔 앰배서더(621실) 등 5성급 호텔 세 곳과 4성급의 이비스 스타일(591실) 한 곳이 합쳐 별만 19개다. 객실 수는 총 1700개, 규모만 따진다면 아시아 최대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럭셔리 레지던스부터 비즈니스, 레저까지 4개 호텔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투숙객을 맞이한다”며 “12개 식음업장도 뷔페, 일식, 양식, 중식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드래곤시티는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호텔”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의 스위트룸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의 스위트룸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호텔 규모가 워낙 커서 처음에 가면 입구를 헤맬 수도 있다. 타워1(31층)엔 고품격 서비스를 극대화한 그랜드 머큐어, 타워2(34층)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비즈니스호텔 컨셉트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가 운영 중이다. 타워3(40층)에는 업스케일 호텔 노보텔 스위트와 노보텔 앰배서더가 있다. 그랜드 머큐어는 별도의 입구(프론트 데스크)가 있고 나머지 3개 호텔은 메인 로비에서 체크인하면 된다.

◇즐길거리 '스카이킹덤' 자랑거리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과 12개의 F&B(식음) 시설은 서울드래곤시티의 자랑거리다. 스카이킹덤은 그랜드 머큐어와 이비스 스타일을 잇는 스카이 브릿지에 조성된 곳으로 △킹스 베케이션 △운카이(雲海) △더 리본 △스파이 앤 파티룸 △카바나 시티가 있다. 

‘나이트라이프 문화 공간’ 콘셉트의 킹스 베케이션은 프렌치 퀴진을 베이스로 음료와 와인, 칵테일 등의 주류를 취급한다. 실내에 미니 수영장과 스카이워크, 디제잉 부스 등이 갖춰져 젊은 층 호응이 크다. 구름바다라는 뜻의 운카이는 스카이킹덤 최고층인 34층에 자리한 일식당으로서 ‘하늘 위 미식공간’을 지향한다. 더 리본은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재현한 레스토랑이다. 스파이 앤 파티룸은 눈(snow), 요트, 우주, 카지노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프라이빗한 럭셔리 파티 플레이스다. 카바나 시티는 루프탑 다이닝 공간으로서 특히 여름시즌 호캉스족에게 반응이 좋다.  

중식당 '페이'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중식당 '페이' [사진=서울드래곤시티]

호텔 F&B 업장 중 컨템포러리 중식당 ‘페이(FEI)’는 이달 오픈 1주년을 맞아 의미가 깊다. 30년 경력의 육향성 메인 셰프를 필두로 화교 및 홍콩 출신 셰프들이 정통 중식의 진수를 자랑한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내달 10일까지 가을철 진미이자 고급 식자재인 ‘상하이 크랩’을 활용한 7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이와 함께 개관 6주년을 기념해 22일 호텔 로비에서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이 포함된 럭키박스 66개를 20만원대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용' 모티프…특화된 스토리텔링 '차별화'
'용(龍)'을 모티프로 한 서울드래곤시티의 스토리텔링도 흥미롭다. 우리나라에서 용은 예로부터 영물로서 부와 성공을 상징했다. ‘드래곤시티’라는 이름을 풀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호텔 3개의 동은 우리 신화에 등장하는 용(Dragon)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단일 건물을 넘어 일대를 아우르는 '시티'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드래곤시티가 있는 용산(龍山)은 오래 전부터 용의 힘을 가진 곳으로 여겨져 왔다. 서울 특급호텔들 중에서 드래곤시티처럼 자체 스토리텔링과 연계해 홍보하는 건 흔치 않다. 그만큼 얘깃거리가 많다는 의미다. 

호텔 상징이자 18.5m 높이의 대형 조형물 ‘두두(DoDo)’는 독일의 공상소설 ‘더 네버엔딩 스토리’ 속 주인공 ‘아트레이유(Atreyu)’를 모티프로 했다. 아트레이유는 행운의 용 ‘팔코(Falkor)’와 함께 소설 속 나라인 판타지아를 구하는 영웅이다. 호텔은 작년 8월 자체 캐릭터 ‘드라코(DRAKO)’를 선보였다. 드라코는 용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을 콘셉트로 했다. 호텔은 드라코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으로 이용객들에게 친근함을 주면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스테이 위드 드라코’ 패키지는 객실과 드라코 굿즈, 음료 쿠폰 등이 포함됐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대표 조형물 '두두' [사진=박성은 기자]
서울드래곤시티의 대표 조형물 '두두' [사진=박성은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를 더욱 합리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각 업장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상시 할인을 받거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프로모션 등을 참고하면 된다. 혹은 별도의 회원제 멤버십(SDC 6종)을 구매해 객실형·식음형·프레스티지 등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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