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매출 3년연속 1조 불구 영업익 '반토막'
카카오게임즈, 매출 3년연속 1조 불구 영업익 '반토막'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2.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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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엔 실적 반등…올해 라이브모바일 통해 해외공략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가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2023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24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 당기순손실 3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77%, 영업이익은 57.6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3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40억원으로 57.14% 증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는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성과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아키에이지 워, 에버소울, 오딘 등 주요 모바일 라이브 게임을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로스플랫폼 MMORPG '(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등의 신작도 공개한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아키에이지2' 등 PC, 콘솔 기반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