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은 554억원이다.
이 상품은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Nifty) 50지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또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해당 지수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 은행, 인포시스 등 대형주들이 포함돼 있다.
Nifty 50지수는 인도 높은 경제 성장률과 넥스트 차이나로서의 공급망 재편 수혜 등이 전반적인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2023년 1년간 약 20% 상승했다.
이에 지난해 36.02% 수익률(2023년 1월1일~12월31일)을 기록한 이 상품은 올해도 여전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상품이 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9.4%로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 멕시코 등 다른 신흥국 투자 상품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인도 시장에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