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TX-B 2030년까지 개통… 서울-인천 30분 출퇴근 '교통혁명'"
尹 "GTX-B 2030년까지 개통… 서울-인천 30분 출퇴근 '교통혁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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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민생토론회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20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10년간 10조 생산 유발 효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GTX-B노선을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 서울과 인천 도심 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 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8분, 서울역까지 24분 걸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서울과 인천을 통학하는 학생과 직장인이 오랜 시간 지하철 타며 영어 단어를 외우고 공부했는데 이제 그런 공부할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며 "노래 한두 곡 들으면 바로 서울"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GTX D노선과 E노선도 내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임기 내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비롯한 착공기반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겠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천과 부산, 목포를 두 시간대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의 숙원인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필요한 법적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후 제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겠다"며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2025년까지 전국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서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노후화, 공동화된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산업과 관련해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7000만명이 이용하고 화물 280만t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았다"며 "항만과 공항을 모두 갖춘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공사가 올해 10월 완료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여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득세, 재산세 감면과 면제, 토지임대료 감면과 같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또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5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운산업과 관련해서는 "국가수출입물류의 핵심이자 전략산업인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항의 항만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인천항 배후부지 90만평에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확대하겠다"며 "2027년까지 인천신항 제1·2부두에 1조원을 투자해서 미래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항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활용하여 화물을 적재하고 모든 이동과정을 완전 자동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7년까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을 만들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최고급 수출 단지를 조성"하고 "전자상거래상품들의 수출입 통관시간을 단축하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해 인천을 공항과 연계된 전자 상거래 글로벌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 배후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내항은 공간 기능을 완전히 재배치해 시민들이 언제든 쉽게 찾아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국제크루즈, 카페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해 리조트, 호텔, 쇼핑몰을 비롯해 문화상업시설을 유치해 시드니와 같은 글로벌 미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