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최근 일본 도쿄도 분쿄구에서 열린 ‘도시교류 페스타’에 초청돼 송파구 도시브랜드와 관광자원을 홍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분쿄구는 도쿄도 23개 특별구 중 하나로 도쿄 중앙에 자리한 인구 24만4천여 명의 도시이다. 도교 돔과 동경대, 킹 레코드 본사 등이 위치하여 관광과 교육의 중심지로 송파구와 비슷한 점이 많은 도시이다.
이에 송파구는 일본 분쿄구와 오는 4월 26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앞두고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분쿄구 초청으로 구 청사인 시빅센터에서 열린 ‘도시교류 페스타’에 참가하였다. 분교구의 국내외 교류 도시 매력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하여 열리는 축제이다.
올해 행사에는 분쿄구의 일본 내 13개 자매도시와 독일, 터키, 아프리카 베냉공화국 등이 참가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송파구가 유일하였다.
이날 송파구는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송파구 도시브랜드(CI, 캐릭터)와 기념품을 전시하고 SNS 팔로우, 응원 메시지 작성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특히,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가 큰 호응을 받았다. ‘88서울올림픽’ 개최도시의 정체성을 담아 당시 마스코트인 호돌이‧호순이를 스토리텔링하였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이며 1,5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올렸다.
관람객들은 “호랑이 탈을 쓴 캐릭터가 정말 귀엽다”, “서울과 송파구에 꼭 한 번 놀러 가고 싶다”, “서울올림픽을 기억하는데, 호돌이‧호순이의 아이들을 캐릭터로 다시 만나니 반갑다” 등의 소감을 전하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19일, 20일에는 일본 분쿄구 대표단이 송파구를 방문하였다. 나리사와 히로노부 구청장을 포함한 10명의 대표단은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CCTV통합관제센터, 송파책박물관, 올림픽공원과 서울스카이 등 송파구 주요 시설과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오는 4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계기로 일본의 다양한 도시와 보다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여 송파구와 서울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숨겨진 매력을 일본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하였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