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항공-방산-물류산업의 미래를 열다... ‘GADLEX 2024’ 개최
구미시, 항공-방산-물류산업의 미래를 열다... ‘GADLEX 2024’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5.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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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국내외 75개 기업‧기관 참여
기업 전시·세미나·수출상담회를 비롯한 구미 첨단방위산업 육성 포럼 등 열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2024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GADLEX 2024)’가 성황리에 열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ADEX’를 개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관, 경북도·구미시 공동주최,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방위사업청‧공군 후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전시회다.

이 박람회는 오는 2030년 개항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과 국내 항공‧방위‧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75개의 관련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참여 기업·기관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엠브레어(브라질), 남방항공(중국), 도레이첨단소재, STX에어로서비스, UPS, FEDEX, 순펑익스프레스(중국) 등 각 분야의 선도 기업과 한국항공서비스(KAEMS), 한국국제물류협회, 산업부 해외인증지원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방위산업공제조합 등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기업 전시 및 홍보 △전문 세미나 △투자유치 및 산업 협력 MOU △절충교역 연계 수출상담회 및 정부 지원사업 1:1 컨설팅 △관련 대학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절충교역 연계 수출상담회는 에어버스, 보잉, GE 에어로스페이스, IAI 등 글로벌 항공‧방산‧우주기업이 참여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돕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경북도·구미시는 해외 선도기업과 절충교역이 가능한 지역 강소기업을 발굴, 기존 전자‧반도체산업의 영역을 항공우주, 방위산업 부품‧소재분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관련 산업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발전은 물론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나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 김장호 구미시장,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 방위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 ‘구미 첨단 방위산업 육성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의 ‘한국 방위산업 발전 방향’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지역 방산기업의 수출 지속가능성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K-방산 혁신 생태계 조성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김석 방사청 절충교역과장의 ‘절충교역 제도 및 수출지원 방안’ △노현일 방사청 방산정책과 중령의 ‘국가(첨단)전략 기술 방위산업 신규지정 추진 방향’ △이영훈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조선방산항공실장의 ‘방산-산업기술 협업의 발판, KEIT’ △장원준 산업연구원 박사의 ‘구미 방위산업 육성 전략 및 추진 과제’ 등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는 양상호 한화시스템 상무, 권종화 LIG넥스원 전무, 유형곤 국방기술학회 센터장, 박홍석 금오공과대 교수 참여해 구미 방위산업 기술 혁신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등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한편, 구미시는 방산 혁신클러스터 선정 이후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낙동강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방위산업 부품연구원 등 R&D 기관 유치를 통해 ‘K-국방 신산업의 수도 구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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