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여행박사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여행을 통해 독립운동 사적지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 여행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대련(다롄) 2박3일 패키지여행이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면 일정 금액이 ‘뤼순(여순)관동법원구지 진열관’에 기부되며 시설 보존과 유지보수에 사용된다.
여순관동법원은 안중근 의사의 법정 투쟁 현장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선고를 받은 곳이다. 당시 현장이 복원되어 있으며, 일제의 침략에 맞섰던 항일지사들의 모습을 사진과 설명 등을 통해 보여준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여순감옥도 방문한다.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박귀언 뤼순관동법원구지 대표는 “대련 기부 여행은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과 유지관리를 위해 정성을 모으는 상품이다. 현지답사를 통해 국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 함양에 기여하는 여행박사 측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역사 체험 후에는 북방의 진주 대련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본다. 대련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연화산 전망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장인 성해광장,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동방수성 등 매력적인 관광지를 전문 가이드와 함께 방문한다. 서안로 먹자거리와 다예원에서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여행인 만큼 관광 뿐만 아니라 항공, 숙박, 식사까지 모두 포함된다. 대한항공 직항으로 편안한 비행이 보장되며 월드 체인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숙박한다. 동북요리와 호텔 조식 등 전 일정 동안 식사가 제공된다. 또한 노쇼핑 여행으로 불필요한 쇼핑 일정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인당 10만원을 추가하면 5성급 호텔, VIP 리무진 버스 등 프리미엄 여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여행박사 중국팀 김명길 팀장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여행업계 최초로 독립운동 사적지 기부 여행을 선보인다”라며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고 오는 여행이 아닌 의미 있고 마음속 깊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련 기부 여행은 역사 교육과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