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모바일 신분증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PASS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을 PASS앱에서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해 사용하는 전자 신분증이다. PASS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등록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주민센터, 운전면허증 확인, 대선·총선 등 공직선거 투표장,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과 성인인증 절차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병·의원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본인인증에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3분기 내 병·의원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에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PASS는 반려동물 확인 서비스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확인서비스에는 동물 등록번호, 이름, 성별, 품종, 중성화 여부 등 반려동물 정보 확인에 필요한 사항이 모두 포함된다. 또 식별에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표시된다, 또한 이동 통신 3사는 반려동물 소유주 정보와도 연계해 활용성을 높이고 식사·배변·산책·실종 등 반려동물 정보 기록, 건강 관리, 사료 성분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펫케어' 서비스와도 연계하는 등 활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 통신 3사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 추가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PASS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